말레이시아 사바(Sabah) 주 축제- 추수감사절(Tadau Kaamatan)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타다우 카마탄(Tadau Kaamatan) 축제는 매년 5월 말에 열리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축제입니다. 사바주의 최대 원주민 집단인 카다잔두순(Kadazan-Dusun)족의 전통 축제로, 벼의 신에게 풍작을 감사하고,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입니다.
축제의 유래
타다우 카마탄 축제는 사바의 신 키노인간(Kinoingan)이 굶주림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희생시켰다는 전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흉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고 키노인간은 자신의 딸 후미노둔(Huminodun)을 희생시켜 그녀의 살점을 땅에 뿌렸습니다. 그녀의 영혼이 닿자 벼가 자라나면서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구할 수 있게 됐고, 지금까지도 후미노둔의 영혼이 쌀에 깃들여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축제의 내용
타다우 카마탄 축제는 크게 마가야우(Magayau) 의식, 풍요의 춤, 전통 게임, 음악 공연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마가야우 의식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으로, 주술사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벼의 신을 기립니다.
- 풍요의 춤은 풍작을 기원하는 춤으로, 카다잔두순족의 다양한 전통 춤을 볼 수 있습니다.
- 전통 게임은 카다잔두순족의 전통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축제의 볼거리
타다우 카마탄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화려한 전통 의상과 춤입니다. 카다잔두순족의 다양한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는 장면입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 음식과 술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축제의 개최지
타다우 카마탄 축제는 사바주의 주도인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서 개최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코타키나발루의 주요 거리와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축제는 사바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카다잔두순족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과 또한, 사바주의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축제입니다.
타다우 카마탄 축제는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축제 기간을 맞춰 여행을 떠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